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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토의 셋째날 포르토에 지내면 지낼수록 오래 머물길 잘했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호스텔 있던 서핑보드 포르토가 서핑으로도 유명한 지역이라네

이 날은 워낙 내가 얇게 입고다녀서 살짝 감기 기운이 있었다 그래서 조식은 건너뛰고 푹 늦잠 자고 햇반컵라면 먹고 약 먹기로 결정

진짜오징어짬뽕이 이렇게 맛있을 줄이야 아무리 유럽음식 포르투칼 해산물이 맛있지만 타지에서 먹는 햇반에 컵라면 김까지 쓰리콤보는 이길 자가 없다 이거 먹고 약까지 먹고나니 좀 괜찮아져서 또 힘내서 포르토를 둘러보기로 결정 어제 상벤투역 가는 길에 좀 맛있어보이는 디저트가게가 있길래 갔다 젤라또 에그타르트

다양한 젤라또 와플 에그타르트까지 파는데 구글평점도 높고 실제로 젤라또 그타르트는 데워주웠는데 너무 맛있었다

오늘은 날이 좀 흐려서 아침에 서핑을 가거나 자전거 라이딩을 하려고 했는데 포기하포터의 모티브가 되었던 렐루서점을 가기로 했다

렐루서점은 바로 옆에 있는 인포메이션에서 티켓을 사서 유료입장해야한다 사면 유로 할인쿠폰을 준다 렐루서점

웨이팅이 있으니 저녁에 가는 걸 추천하는 글이 많았지만 시간이 많은 나는 오전 열한시쯤 커피 한잔 마시고 갔다 근데 웨이팅 없이 입장 그러나 람이 정말 많았다 그리고 층으로 구성된 서점 내부도 정말 특이했다 구불구불한 곡선 계단이 분위기를 압도한다

정말 특이하게 생긴 층 계단 해리포터 작가 조앤롤링이 이 곳을 방난 뒤에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층에서 내려다 본 렐루서점 서점이 크지는 않았지만 책이 빼곡하게 많았다 그냥 가기 아쉬워 렐루서점에서 작은 책을 한 권 사고 유로 할인도 받았다 유럽여하며 군데 군데 서점을 많이 다니고 예쁜 책이 있으면 사고는 했는데 렐루서점도 참 인상깊었던 서점이었다 한번 가볼만

그리고 다시 상벤투역을 지나고

포르토에 다니는 트램 그치만 포르토는 정말 교통권 없이 걸어다녀도 좋은도시이다 한번도 탄 적은 없다 어제 함께 다행 친구와 만나서 포르토 해안 유람선을 타기로했다 날이 흐려서 조금 아쉽긴 했다

뚜둔 어두운 포르토 하늘 어제까지만 해도 날 좋았는데 그치만 린 날도 야경은 겁나 이쁘다

분정도 타는 유람선을 타긴 했는데 사실 그렇게 추천할만하진 않는다 메인 해안거리 빼고는 딱히 볼만한게 없고 어제 케이블카 타고 받은 포르토와인 시음권 들고 또 와이너리 방문

여전히 안맞어그리고 내가 가장 가고싶었던 포르토 레스토랑에 저녁을 먹으러 갔다 해물밥과 농어구이 삼고초려 끝에 예약없이 갈 수 레스토랑 가성비 정말 좋고 맛도 최고 직원도 친절하고 서비스도 좋다 분위기도 좋아서 커플이 많았다

일단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와인을 한잔씩 주문했다 유럽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레스토랑이다 인터넷에는 포르토 음식점이 잘 안나와서 엄청 많이 찾아보다가 발견한 곳 첫날약이 꽉 차서 이튿날은 공사중이라 셋째날은 드디어 오픈 분 전에 가서 기다려서 먹을 수 있었다 그리고 농어구이를 주문하면 꼭 해주는 불쇼

심지어 잘 구워진 구이를 발라서 개인 접시에 올서비스까지

그리고 제일 맛있었던 해물밥 누룽지처럼 잘 구워진 밥들이 사이사히고 문어도 정말 부드러웠다

감자도 같이 나왔는데 음식 모두 대만족 포르토에 간다면 한번쯤 꼭 가봐야 할 레스토랑 예약을 못했어도 오픈 전에 미리 기다려도 테이블 밖에 안받아서 아주 일찍 가 있거나 아니면 꼭 예약하고 방문 추천

저녁 밥을 다 먹고나서 건너편에 있는 수도원에 올라가서 포밤 야경을 보기로 했다

정말 예쁜 포르토 동루이스다리 야경 어디서 봐도 예쁘지만 개인적으로 수도원 위에 올라가서 내려다보예뻤다 매우 이국적이고 아기자기해서 영화 속에 들어온 듯 했다

역시 어제 방문한 동루이스 다리 아래에 있는 맥주 샹그리아 유로에 파는 가게에서 또 야외 슈퍼복맥주으로 마무리 하루하루 지나가는 게 너무 아깝고 아쉬운 포르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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